생각

    자유라는 이름의 두 얼굴 (feat. 오징어 게임)

    I. 서론 뒤에서 지켜보고 있다는 말은 누군가에게는 무섭게 느껴질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누릴 수 있는 자유를 침범당하기 때문이다. 이를 한 단어로 요약하자면 '감시'다. 인터넷 기술이 발전한 현대의 시민들은 감시의 틀에서 벗어날 수 없다. 스노든 문서의 NSA 프리즘 프로젝트만 보아도 개개인에 대한 감시는 물론 광범위한 빅데이터로 시민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자유라는 이름으로 감시사회는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II. 인간의 욕망 때로는 누군가에게 경고하기 위해 '지켜보고 있어'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모호한 단어로 당사자에게 확실하게 경고하는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다. 이런 표현을 사용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지켜보고 있는 사람이 더 우위에 있다는 점을 당사자에게 인식시..

    책은 생각의 연장선이다

    I. 책. 최근 주변 친구들이나 선생님들로부터 듣는 이야기가 있다. ' 책 많이 읽는구나? 그거 어떤 책이야? ' 1년 전, 책과 담을 쌓고 살았던 내가 이런 말을 들으니 기분이 오묘했다. 잠을 설치면서 까지 생각을 거듭했었던 중학생의 나는 이제 책을 삶의 일부로서 생각하는 고등학생이 되었다. 아직까지도 수행평가로만 책을 읽는 또래의 친구들은 책이 주는 진정한 즐거움과 앎의 행복을 모른다. 그런 친구들에게 해주고 싶은 한 마디가 있다. ' 공부는 못해도 책은 읽어야 한다 ' 사실 이 말은 국어 선생님께서 해주신 말이다. 성적은 바닥이었지만 책은 꾸준히 읽고 있는 내 모습을 보시고는 책의 중요성에 대해 답해주셨다. 적어도 책을 친구로 받아들이기 전까지는 선생님의 한 마디가 큰 도움이 되었다. II. 책의 ..

    글은 간결하게

    I. 글쓰기 방법 가끔씩 다른 사람들의 블로그를 보다 보면 문장 길이를 줄였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예를 들어 여러분들이 보고 계신 이 글은, 2021년에 어떤 한 사람이 글귀가 도무지 생각나지 않아 쓴 글임과 동시에, 현시대적인 비판과 더불어, 풍요로운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의 삶을 어린아이의 시각으로 담아낸 작품입니다. 위 글은 문맥 간 관계성이 낮아 전달하려는 글의 의도가 무엇인지 가늠할 수 없다. 또한 전달하려는 내용이 명확하지 않아 읽기에 있어서 어려움이 많다. 내 블로그의 이전 글들을 보면 '것' 표현이 많이 쓰이고 있다. ' 무엇 무엇하는 것이다. '라는 표현은 글의 전달력을 흐릴 뿐 아니라 읽는 독자의 입장에서 글의 내용이 충분하지 않다고 느낄 수 있다. 이런 사실을 알고 난 이후로는 '것'..

    충동을 절제하지 못하면 소셜미디어에 빠지기 쉽다

    I. 인터넷의 본질 지금 내 인터넷 탭 목록이다. 깃허브(개발), 구글 서치 엔진, 구글 애널리틱스, 포트폴리오 웹사이트, ThreeJS 문서, LMS, SolvedAc 대부분 개발 관련 탭이다. 문득 2020년 인터넷 탭이 궁금해졌다. 2020년에 내 인터넷 탭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스크린샷 폴더를 열어 확인해봤다. 정확하게는 2019년 8월에 찍은 인터넷 탭이다. 지금은 탈퇴한 페이스북도 보이고 유튜브 탭과 개발중이던 커뮤니티의 탭이 보인다. 2021년 현재와 달라진 점은 소셜미디어의 유무다. 당시만 해도 하루 중 인터넷을 사용하는 시간동안 페이스북을 계속 켜놓고 있었고 심심할 때마다 유튜브에서 추천 영상을 시청했었다. II. 반복적인 충동 페이스북을 하는 동안 하루에 꼭 한 번씩은 인터넷 주소창에 ..

    대학가기 위한 공부, 공부하기 위한 대학

    I. 저기요 선생님? 질문 하나만 할게요. 친구들이 밥 먹듯이 하는 이야기가 있다. ' 너 대학 무슨 과 갈 거야? 무슨 전형으로 갈 거야? ' 솔직히 말하자면 난 아직 모르겠다. 대학이 나에게 왜 필요한지에 대한 근본적인 해답을 못 찾았기 때문이다. 적어도 나에게 필요한 대학은 마음 놓고 공부할 수 있는 대학이다. 다르게 표현하면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대학을 가고 싶다. 진로 선생님의 대학 강의를 듣고 있다 보니 대학에 대한 근본적인 목표의식이 궁금해졌다. 대학에서 내가 무엇을 더 배울 수 있을까? 사실 이런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으려면 직접 대학을 가보는 방법밖엔 없다. 궁금해서 고려대학교 정보대학 컴퓨터 학과의 교육과정을 알아봤다. 선택과목은 다양하지만 정작 무엇을 배우는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

    아빠, 제발 유튜브좀 그만봐요.

    I. 이야기의 시작 ' 핸드폰 좀 그만 봐라 ' 3년 전, 하루는 핸드폰에 렉이 걸려서 바닥에 집어던졌다.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액정을 보는 순간 화면이 지지직 거렸다. 액정이 나간 것이다. 내 마음도 같이 무너져버렸다. 벌인 지 상인 지는 몰라도 1년 동안 핸드폰을 못 쓰게 되었다. 핸드폰 없이 등교하고 핸드폰 없이 놀이터를 가다 보니 핸드폰이라는 존재를 잊어버렸다. 그렇게 1년이 지났을까 일본에 출장 가셨던 아버지께서 아이폰을 선물로 주신다고 하셨다. 아버지께서 도착하시던 날 같이 핸드폰을 개봉했다. 비록 중고였지만 1년 만에 새 폰이 생긴 것이다. 그 후로 어머니께서 쓰시던 S7을 물려받았다. 여러 가지 커스터마이징도 해보고 루팅도 해보고 안드로이드 순정으로 만들어보기도 하면서 즐겁게 놀았다. 중..

    좋아하는 일과 진정으로 좋아하는 일

    누구나 좋아하는 일 하나쯤은 존재한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진정으로 좋아하는 일은 아니다. 때로는 좋아하는 일들이 넘쳐나 몸 둘바를 모르는 날도 있지만 좋아하는 것을 찾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반대로 어떤 일을 진정으로 좋아하지만 그 일을 진정으로 좋아하는지 확신하지 못할 때도 있다. 그래서 우리는 좋아하는 일과 진정으로 좋아하는 일의 차이를 알아야 확신의 찬 삶을 살아갈 수 있다. 내가 무언가를 할 때 번뜩 떠오르는 아이디어, 열정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는 활동처럼 상상만 해도 미소가 지어지는 일들은 좋아하는 일이다. 그렇기에 대부분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는다. 좋아하는 일은 열정과 헌신을 통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의 경우 좋아하는 일을 저버리는..

    Knowledge(지식)

    나는 안다. 나는 내가 알고 있다는 걸 모른다. 나는 내가 알고 있다는 사실을 모른다. 나는 내가 알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는 방법을 모른다. 나는 내가 안다고 생각하는 것에 다가가는 것조차 모른다. 안다는 건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