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ChatGPT나 엔트로픽과 같은 LLM기업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관련 업계의 변동 조짐이 보이고 있는데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인공지능 관련 스타트업 창업을 희망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단순히 ChatGPT를 통해 업무를 자동화하는 툴을 개발한 후 이를 시장에서 빠르게 검증한 후 인재를 채용해도 늦지 않으니까요. 더군다나 일반 창업가분들도 코딩을 몰라도 AI나 노코드 툴의 도움을 받아 빠르게 프로토타이핑 해볼 수 있는 기회도 생기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인공지능 업계에 종사하시는 창업가나 창업을 준비하시는 분들을 위한 도서를 준비해봤습니다. 계속 업데이트할 예정이니 추천도서가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린 스타트업
스타트업 업계의 고전 도서 입니다. 거의 뭐 필독서라고 불러도 무방하죠. 저자는 수많은 사업 실패로부터 뛰어난 인재들의 시간을 지키기 위해 이 책을 작성했다고 서문에서 밝힙니다. 물론 본인을 포함해서 말이죠. 특히 AI스타트업의 경우에는 기술적 혜자를 지키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OpenAI와 같은 기업이 스타트업의 기술력을 빠르게 따라잡을 수 있으며 AI기술로 그 간극을 매우기에는 너무나 보편적인 기술이 되어버렸습니다.
린 스타트업은 누구보다 빠르게 사용자에게 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비즈니스의 본질은 기술이 아니라 고객이죠. 결국 누군가가 돈을 지불해야 사업이 영위될 수 있으니까요. 기술은 고객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수단에 불과합니다. 꼭 읽어보세요. 기존까지 알았던 스타트업 상식을 뛰어넘고 진정한 기업가로서의 성장을 일굴 수 있을 거라 자부합니다.
규칙 없음
넷플릭스의 경영 방식을 정리한 도서입니다. 뛰어난 인재를 어떻게 회사의 비전에 일치시키는지 어떠한 철학을 가지고 사업이 임해야 하는지 또는 비전을 어떻게 제시하고 시스템을 정비할지 뛰어난 통찰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AI스타트업을 창업한다면 대부분 석사 혹은 박사 학위를 가진 분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게 될 텐데, 개발자와의 소통 간극이나 업무 분쟁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AI분야는 인재풀이 상당히 마이너 해서 창업자가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없다면 인재는 결국 회사를 떠나버리고 말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직원들을 어떻게 잘 이끌어나가야 하는지 이 책에 서술되어 있습니다. 사실상 오늘의 넷플릭스를 만든 경영원칙이 드러나 있다고 봐도 무방하죠.
티핑포인트
티핑포인트는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아이디어 단계에서 실수를 줄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저도 어떤 아이디어를 검증하고 실행하기 전에 이 티핑포인트의 정의에 부합하는지 늘 검증합니다. 좋은 아이디어를 빠르게 알리고 검증하기 위해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기술적 혜자가 사라진 AI 스타트업 시대에는 브랜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AI기술을 통해 사용자가 유용함을 느끼기 위해서는 OpenAI와 같은 수준의 거대 LLM을 운용하거나 특화된 시장을 타깃으로 사업하거나 해야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스타트업은 거대 LLM을 운용할 능력이 없거나 자금이 부족합니다. 따라서 마이너 한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안착시킨다면 추후 사업 확장에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 있습니다. 이는 린 스타트업에서 제안한 바와 마찬가집니다.
컨테이져스 전략적 입소문
티핑포인트로 아이디어에 대한 정의를 마쳤다면 제품이 존재하고 이 제품을 어떻게 바이럴 시켜야 하는지 정리된 책입니다. 두리뭉실한 마케팅 원칙을 여러 가지 사례를 통해 쉽게 통찰하도록 도와줍니다. 물론 MVP가 완성된 상태에서 유용하기 때문에 앞선 책들을 모두 읽고 적용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티핑포인트와 마찬가지로 마케팅 서적에 가깝습니다만 사업의 본질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입니다. 마케팅이라는 과정 자체가 어떤 관점으로는 세일즈, 세일즈는 사업의 기초와 떼레야 뗄 수 없는 관계라는 점에서 창업가에게 도움 될 수 있는 서적이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이렇게 인공지능 분야 창업가를 위한 추천도서를 알아봤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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