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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괴짜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이유
I. 괴짜. 어딘가 정신 나가 보이고 좀 이상한 사람. 그런 미친 사람을 부르는 부정적인 표현이다. 그래서 누군가 나를 괴짜라 불러주면 너무 기쁘다. 내 정체성이자 앞으로 나아가고 도전하게 만드는 원동력은 모두 괴짜정신에서 나온다. II. 현실적인 혹자는 말한다. 그런 이단아같은 성격을 버리라고, 안 그럼 사람들이 너를 욕할 거라고. 나는 말한다. 뭘 모르네. 그러곤 설명한다. 괴짜라는 타이틀은 일종의 사회적 방패를 형성하고 수많은 비난과 정형화된 단두대를 무너뜨릴 무기다. 괴짜의 다른 표현은 개성이고, 그런 개성은 기존의 "올바름"을 무시하고 자신만의 가치관을 퍼뜨리게 만드는 정당성을 부여한다고 말하고 싶다. 리처드 도킨스 교수의 밈과 같은 존재가 되어 괴짜 정신이 세상과 결합할 수 있도록 돕는다. I..
기술 포지션이 애매해지고 있다
최근에 게임 관련 포스트를 자주 쓰고 있다. 게임개발은 컴퓨터공학의 정점이라, 컴퓨터공학 하는 사람들은 모두 게임 개발에 도전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인지 게임 기술 관련 포스트를 쓰게된다. 올린 게시글의 주제는, 웹 프론트, https://velog.io/@dipokalhhj/5%EC%9D%BC%EA%B0%84%EC%9D%98-%EC%9D%8C%EC%95%85-%ED%94%8C%EB%A0%88%EC%9D%B4%EC%96%B4-%EA%B0%9C%EB%B0%9C%EC%9D%BC%EC%A7%80 5일간의 음악 플레이어 개발일지 안녕하세요 개발이 취미인 고등학생 입니다. 기술적인 오류나 개념상의 문제점은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6개월간의 애플뮤직 무료체험이 끝나고...8900원을 내기 싫어 음..
10000자를 써볼까봐요
형준의 에세이 #2 내 글이 최대 10000자를 넘은 적이 없다. 늘 2000자 ~ 3000자 내에 끝낸다. 블로그 글의 특성상 짧은 호흡이 필요하고 최대한의 정보를 알기 쉽게 정리하는 게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글이 주먹밥처럼 짧아야 한다. 뭐 책 쓰는 게 아니니까. 그래도 만자 이상을 써보는 연습을 해봐야겠다고 느꼈다. 유튜브가 득세하는 요즘 세상에 글쓰기는 점점 줄어들고 어려운 작업이 되어만 가고 있다. 자신의 생각을 일목요연하게 쓰는 일은 고단해지고 15초 이내의 짧은 영상에 담긴 글만이 세상을 지배하는 현실이다. 모두가 스마트폰 속 화면만 쳐다보며 남들이 올린 콘텐츠를 소비하기만 하는 그런 무서운 세상은 보고 싶지 않다. 이젠 조지 오웰의 를 유튜브 요약본으로 보는 시대니까. 사람들은 더 이..
힘 줄 필요 없다는 사실
형준의 에세이 #1 카뮈의 철학에는 무의미함이 깔려있다. "우리들 각자는 최대한의 삶과 경험을 쌓아 가지만 결국 그 경험의 무용함을 너무나도 분명하게 느끼고 만다. 무용함의 감정이야말로 그 경험의 가장 심오한 표현인 것이다." 이십 대 초반이었던 1934~1935년 겨울에 이미 카뮈는 친구 막스 폴 푸셰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러나 그는 또한 ”그렇다고 해서 비관론자가 되어야 한다는 말은 아니다 “라고 못 박는다. 알베르 카뮈 이방인 187p 삶이 무의미하다고 해서 아무것도 하지 말란 뜻은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다. 카뮈는 "치열하게 살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카뮈의 철학은 시지프 신화에서 잘 드러난다. 시지프는 신의 분노를 사 지옥에서 벌을 받는다. 거대한 돌덩이를 산 정상으로 밀어 올린..
Design System
디자인 시스템 디자인 시스템은 UIUX 디자인 전반을 포괄하는 체계다. 제품의 성격과 사용성을 규정하며, 체계적이고 유연함과 동시에 빠른 디자인을 가능하게 한다. 흔히 애플스럽다, 딱딱하다, 부드럽다 같은 디자인의 주관적인 느낌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대부분의 많은 회사와 조직이 디자인 시스템을 가지고 있으며 최근 들어서는 대기업뿐 아니라 일반 스타트업 까지도 디자인 시스템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추세다. 디자인 시스템의 역할은 협업 용의성에 있다. 디자이너가 제시한 초안을 바탕으로 개발자는 직접 개발하게 되는데, 디자인 시스템이 없다면 px 단위인지 mm단위인지부터 서면으로 상세하게 규정해야 한다. 시스템의 부재로 인해 협업 시간이 오래 소요되고, 불필요한 소통이 증가하게 된다. 단순히 디자인 ..
코드사인 인증서 발급기
이 글에서 나오는 업체명, 서비스 이름은 광고가 아닙니다. 어떠한 원고료, 수고비등의 보상을 받지 않고 작성한 글임을 밝힙니다. 코드사인 인증서 발급에 관한 글이 없다시피 해서 이번 기회에 적어보려 한다. 개인적으로 electron, javascript(+type)으로 윈도우 프로그램을 만들어보며 겪은 일화 중, 코드사인이 가장 골치 아팠다. 그만큼 자료가 부족하기도 하고 쓸데없이 외국에서 구매해 보겠다고 삽질하는 바람에 약 1개월을 날렸던 기억이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은 필자의 삽질을 따라 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공유해보려고 한다. 코드 사인 관련 블로그로는 아래를 참고했다. https://blog.horyu.me/20 코드 사인 인증서 발급기 1 - 자료 조사 평소에 C# 으..
질문하지 않는다는 착각
어떤 선생님이든 질문하는 학생을 좋아할 수밖에 없다. 질문한다는 건 학생이 수업을 열심히 들었다는 증거고, 동시에 수업에 참여한다는 반증이니까. 그래서 많은 선생님들은 학생들에게 늘 질문하라 말한다. 그럼 어떻게 질문을 이끌어낼 수 있을까. 답은 맨 처음 질문의 포문을 여는 단 한 명에게 걸려있다. 왜 질문하지 않는 분위기가 만들어지나 질문하지 않는 분위기는 크게 두 가지 요소가 중첩될 때 형성된다. 꽉 찬 오디오와 충분한 정보제공. 꽉 찬 오디오는 청자 입장에서 생각할 틈을 주지 않는다. 생각은 별다른 외부로부터의 자극이 들어오지 않을 때 뉴런 간 연결이 활성화되어 정보에 대한 심층적인 처리로 이루어진다. 만일 우리가 자극을 지속적으로 받는다면 그 자극을 처리하느라 자극에 대한 분석을 의식적으로 처리할..
자바스크립트로 만들 수 있는 프로젝트 모음
프로그래밍 언어, Javascript. 특정한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데 있어 언어의 제약은 없지만, 개발 목적에 따라 특화된 언어는 존재한다. C#은 윈도우즈 개발, Java는 쉬운 코드와 안정성 범용성, Python은 ML. JavaScript는 웹이다. 현대의 산업은 웹에서 시작해, 웹으로 끝난다. 그만큼 인터넷과 웹의 범위는 상당하고 또 중요하다. 대부분의 전자상거래가 인터넷으로 이루어진 만큼, 개발자는 사용자에게 필요한 기능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제공해야 한다. 개발자가 선택할 수 있는 플랫폼은 두 가지다. 웹이냐 앱이냐. 앱 개발은 개발 비용이나 복잡성만큼이나, 빠르게 개발하기는 어렵다. 배포도 웹만큼 간편하지 않다. 심지어 플랫폼 업자에게 심사까지 받아야 한다. 반면 웹 개발에는 제한요소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