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을 마무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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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을 마무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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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 같지 않은 새해가 오며 올 한 해 동안 있었던 일들을 정리해보려 한다. 시작하기에 앞서 2021년 초반 기획했었던 도전과제를 완수했다는 점에서 지난 해 보다 계획적으로 살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그런 면에서 2021년은 인생의 터닝 포인트였을 뿐 아니라 정체된 도전의 늪에서 헤어 나올 수 있는 자신감을 준 고마운 해였다. 

 2021년을 돌아보며 프로그래밍/보안, 심리적 변화, 인간관계, 독서 및 취미활동을 주요 카테고리로 정리하여 나열해본다.

 

 

1. 프로그래밍 및 보안

 

https://solved.ac/profile/dipokal/history

 

1일 1프로그래밍을 꾸준하게 실천하며 스스로에게 꾸준함을 증명할 수 있었다. 복잡한 제품의 개발을 위해 알고리즘 분야에서의 전문성을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다음날부터 매일 꾸준하게 한 문제 씩이라도 풀자는 마음으로 임하였다. 그 결과..

 

 

2021년 12월 31일 기준 138일 동안 풀게 되었다.

 

 매일매일 꾸준하게 풀다 보니 코드의 최적화 방법과 수학적 증명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아직도 배워야 할 분야가 상당하다는 사실을 일깨워줄 수 있었다. 특히 알고리즘에서 그래프, 자료구조에 약하고 문자열, 정렬에 강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보안 분야에서는 정보보호 영재교육원 4 권역 중 충청권인 건양대학교 정보보호 영재교육원에서 고등 전문을 수료하여 나름대로의 결과를 얻었다. 

 

(어쩌다 보니 3개 상 모두 보안 분야..)

 

20년 공주대학교 정보보호 영재교육원에서는 개인전 장려상만 수상했었는데 이번에 단체전 최종 5등이라는 성과를 거두게 되었다. 수상이라는 결과보다는 그 과정에 있어서 보람차고 스스로에게 인정받은 기분이 들었다. 올 한 해는 배움이라는 가치에 대해 무엇보다 값지다는 결론에 이르렀고 배울 수 있음에 감사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다시 프로그래밍 분야로 넘어가면 올해 계획한 목표 중 하나인 '스무더' 개발이 얼추 완성되었다. 스무더 프로젝트를 간략히 소개하자면 데이터 주권을 위한 탈중앙화 소셜미디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사용자의 데이터를 보호하고 중앙 서버 없이 동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성하는 게 스무더의 최종 목표다. 완전한 탈중앙화는 아니지만 데이터 주권을 보호하는 데 있어 '사이드 그룹'이라는 별도의 기능으로 사용자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전송 과정에서는 WebRTC를 사용하였다. 이처럼 스무더를 개발하며 ThreeJS 등 기술을 다뤄볼 수 있었고 무엇보다 코드 안정성 개선과 리팩터링 작업을 진행하며 유닛 테스트와 CI툴 연계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꼈다.

 

https://smoother.kr

 

2. 심리적 변화

 

 올해 목표했던 또 다른 변화로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기'였다. 작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번아웃을 다시 한번 겪으며 이에 대처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이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상황을 중립적으로 보고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를 생각하기에 이르렀다. 방안까지는 생각했으니 확실한 실천을 해야 했다. 더 많이 웃고, 말투도 귀엽게(??) 바꾸고, 찡그린 표정을 짓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구체적인 목표가 생기니 자연스레 실천하게 되었고 학기 말에 이르러서는 선생님과 친구들로부터 '긍정적인 친구'라는 평을 얻기도 했다. 생각지도 못 했던 표창장(배려 나눔 부문)이라는 이름의 교내상을 수상하기에 이르렀다.

 

 또한 2021년 4월 달부터 쓰기 시작한 Unlimit Note라는 이름의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그리 거창한 건 아니지만 하루에 생각했던 생각이나 아이디어를 정리하고 기록하자는 취지에서 시작했다. 그렇게 하나 둘 쓰다 보니 지금까지 무려 80개가 넘는 일기가 쓰여있게 되었다. 

 이 같은 변화는 나름대로 역경을 극복하는 데에 도움을 주었고 2020년보다 완만한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데에 탁월한 도움을 주었다. 이러한 생각 변화 때문인지는 몰라도 올해 만난 같은 반 친구들이 개성 넘치면서 활기차고 긍정적인 친구들로 보였다. 고마운 반 친구들 덕분에 올 한 해동안 친구관계에 있어서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었다. 

 

 

3. 인간관계

 

 올해 인간관계에 대해 구체적인 목표나 발전방향은 없었다. 그럼에도 한 가지 구체적인 목표가 6월쯤에 생겼었는데 바로 '모든 사람들로부터 배우는 사람이 되기'였다. 평소 싫어하던 선생님의 장점을 보며 선생님의 수업을 좋아하게 된 변화부터 친구들 한 명 한 명의 개성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까지 모든 사람들로부터 배울 수 있는 가치관을 가진 '나'로 성장할 수 있었다.

 사실 다른사람으로 부터 배운다는 게 말처럼 쉽지 않다. 그 사람만이 지닌 고유한 장점은 물론이고 사람을 있는 그대로 본받기 위해서는 그 사람을 좋아해야 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들로부터 배울 수 있는 사람이 먼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어떤 가치관이 필요할까에 대해 스스로 자문해본 결과, 내면의 줏대 없이 무작정 배우기만 하면 혼란이 올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확고한 가치관을 가지기 위해 독서는 선택이 아닌 필수였다. 폭넓은 독서는 나를 돌아보고 세상을 돌아보는 과정이기에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무엇보다 선행되어야 한다.

 

 

위대한 자는 지도자가 되고자 하는 게 아니라, 부름에 응답한다.
- 듄 (Dune)

 

 좋은 인간관계 또한 마찬가지다. 스스로 좋은 사람이 되려 하지 말고, 누군가의 부름을, 그 부름에 응답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더더욱 인간관계는 어렵다. 그럼에도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 

 

 

4. 독서 그리고 취미

 

 2021년 2월, 페이스북을 포함한 52개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삭제하고 최소한의 소통 채널만 남겨두었다. 이 일을 기점으로 독서, 블로그와 조금은 이상한 취미들을 가지게 되었다. 생각의 폭을 넓혀준 독서는 생각할 거리를 만들어주었고 이에 대해 블로그나 일기를 통해 스스로의 생각을 정리하며 하나둘씩 생각을 정립해 나갔다. 생각을 정립하다 보면 그에 따른 고정관념도 생기기 마련인데, 고정관념을 타파하기 위해 스스로의 생각과 반대되는 입장의 책을 읽으며 유연한 사고를 점차 확장할 수 있었다.

 

관련 글

https://devent.tistory.com/105?category=942985 

 

책은 생각의 연장선이다

I. 책. 최근 주변 친구들이나 선생님들로부터 듣는 이야기가 있다. ' 책 많이 읽는구나? 그거 어떤 책이야? ' 1년 전, 책과 담을 쌓고 살았던 내가 이런 말을 들으니 기분이 오묘했다. 잠을 설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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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미는 https://devent.tistory.com/107?category=975790 

 

취미 없인 못 사는 내 인생

I. 시작 적어도 인생에서 취미 하나쯤은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러면 인생이 더욱 다채로워지고 즐길거리가 많아지니 취미는 곧 라이프스타일과 직결된다. 살면서 취미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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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잘 정리되어 있다.

 

 

5. 요약

 

 2021년은 나에게 계획과 긍정, 습관, 배움의 가치를 전달해준 해였다. 

 

우리는 매일 신대륙을 발견하고,

한 나라의 황제처럼, 백성처럼 고뇌하다가도

의자에 앉아 자신의 일을 묵묵히 수행한다.

고뇌의 흔적이 쌓이고 쌓여 스스로를 잠식시킬 때 까지

우린 그 사실을 인지할 수 없다.

바로, 두려움은 여기서 나온다. 

 

 

2022년도 두려움 없이 나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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