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퀘스트 2, 3 안전 경계 끄기

 

 VR기기를 플레이하다 보면 안전경계가 거슬리는 지점이 옵니다. 사용자 보호를 위해 만들어놓은 경계인데, 넓게 잡지 않는 이상 플레이하는 데 있어 어려움이 있습니다. 같은 이유로 AR앱을 켜고 밖을 돌아다닐 수 없습니다. 저는 개발자 입장이기에 안전경계를 끄고 AR앱을 개발하고 싶지만, 메타에서는 안전상의 이유로 경계 해제를 불가능하게 만들어놨습니다. 이 포스트에서는 안전경계를 끄는 방법을 살펴봅니다.

 

직접 찍은 안전경계, 경계를 잘 못그리면 불쑥 튀어나온다.

 

 

1. 개발자 계정 생성

 

https://developer.oculus.com/manage/

Oculus Developer Center | Authenticate

 

 오큘러스 개발자 센터로 접속해줍니다. 로그인 버튼을 클릭해 줍니다.

 

 

이제 개발자 계정을 등록할 페이스북 또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선택해 로그인해 줍니다. 만약 두 계정이 없다면 이메일로 새로 만들어도 됩니다.

 

 

 로그인이 끝나면 아래와 같이 대시보드가 뜨게 됩니다. 저는 이미 조직을 생성했기 때문에 바로 대시보드로 넘어왔지만, 계정을 처음 만드시면 조직을 생성해야 합니다. 좌측 메뉴에 "Create an Organisation" 을 클릭해 주세요.

 

 

 클릭하시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뜹니다. 조직 이름을 기입하고 i understand를 눌러 약관에 동의해 주세요. 완료되었으면 제출을 클릭하면 됩니다.

 

 개발자 계정 생성이 완료되었습니다. 혹시나 버그가 발생하거나 잘 안되시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2. 개발자 모드 켜기

 개발자 계정을 생성했으면 이제 개발자 옵션을 허용해주어야 합니다. 안드로이드/아이폰의 Meta Quest앱을 스토어에서 설치 후, 앱의 안내에 따라 퀘스트 기기와 연결할 수 있습니다. 아래 과정은 헤드셋과 스마트폰 앱끼리 서로 연결되어 있어야 정상적으로 작동됩니다. 이 점 참고해 주세요.

 

 2-1. Meta Quest 앱을 실행시킨 후 헤드셋을 연결합니다. 중앙에 위치한 Meta Quest 2(사용자 헤드셋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를 클릭합니다.

 

 

 2-2. 아래와 같은 화면에서 하단 헤드셋 설정을 클릭합니다.

 

 

 2-3. 헤드셋 설정에 들어왔으면 개발자 모드를 클릭해 줍니다.

 

 

 2-4. 디버그 모드 옵션을 허용해 줍니다.

 

 

 이제 디버그 옵션도 허용해 주었습니다. PC와 퀘스트를 연결하고 사이드퀘스트 앱을 통해 안전경계를 해제할 수 있습니다.

 

 

3. PC와 퀘스트 기기 연결

 퀘스트 2, 3의 CType 포트와 PC를 연결해 줍니다. PC에서 권한 허용을 눌러주면 정상적으로 연결이 됩니다. 이때 퀘스트 내부에서도 권한 허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4. Sidequest 설치

https://sidequestvr.com/setup-howto

SideQuest: Oculus Quest Games & Apps including AppLab Games ( Oculus App Lab )

 

 위 사이트에서 Easy Installer를 클릭해 설치파일을 다운로드하고 실행시켜 줍니다. 그럼 아래와 같은 화면이 뜹니다.

 

 

 

 헤드셋이 정상적으로 연결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뜹니다. 아래 Connected, Not installed가 뜨면 인식이 완료된 것입니다. 이제 마지막 단계입니다.

 

 

5. 제한 해제

 개발자 모드 허용 후 모든 과정을 완료하면 아래와 같이 Headset Settings메뉴가 생깁니다. 맨 아래로 스크롤한 후 Guardian 옵션을 Off 해주면 정상적으로 완료됩니다. 이때 퀘스트 기기를 재부팅하거나 종료했다가 다시 키면 원래대로 돌아오니, 항상 킨 상태로 유지하고 있거나 킬 때마다 PC에 연결해서 옵션을 꺼야 합니다. 

 

 

이 이미지와 같이 설정되어 있어야 한다.

 

 

 

 이렇게 안전경계를 끄는 방법을 알아봤습니다. 사실 VR기기 특성상 머리 위에 쓰고 있고 공간 감각을 차단하기 때문에 이러한 안전 경계 없이 플레이하다 보면 넘어지거나 모니터를 박살 낼 수도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렇게 공식적이지 않은 방법을 통해 해제해야 하는 것이고요. 더군다나 전원을 껐다가 켜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옵니다. 이러한 번거로움에도 불구하고 AR게임을 즐기거나, 게임을 개발하는 입장에서 이러한 옵션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증강현실 기술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옵션을 켜고 끌 수 있도록 허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아직은 시기상조인 것 같습니다. 실제 걸어 다니면서 체험해 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또 그래야만 킬러앱이 등장할 수 있다고 보는데, 플랫폼 단계에서 제약이 생기면 콘텐츠를 개발하는 입장에서는 창의성이 제한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퀘스트 기기가 안드로이기 때문에 이러한 옵션을 끌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다가오는 듯싶습니다.